비트코인의 탄소중립

 

1. 탄소중립 트렌드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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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유엔 기후 변화 협약 총회(COP21)에서 채택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지구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하로 억제하고 최대 1.5도 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탄소 배출량과 감축량을 0으로 만들어 '탄소중립' 을 달성하겠다고 비전 선포 하며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100% 신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약속한 기업들이 발족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 (Renewable Energy 100%)' 을 창설하기도 하였습니다. 2017년 구글은 자사의 전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조달하여 RE100을 달성하였다고 선포하기도 하였습니다. 환경 및 탄소중립은 중요한 지속적으로 세계가 풀어야 하는 숙제로 남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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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트코인을 넘어 암호화폐로 번진 '탄소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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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CEO인 엘론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 오염을 야기한다" 라는 맥락의 글을 SNS에 투척하며 암호화폐 산업도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여 '탄소중립'에 동참하자는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사용 기조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사료되며, 다른 산업보다도 현재 많은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탄소중립은 더이상 기존 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암호화폐 산업에서도 중요한 화두가 되었습니다. 기존 산업은 어떻게 탄소중립에 대응하고 있는지 한 사례를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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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글(Google)의 '탄소중립' 달성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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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어떻게 탄소중립을 달성하였을까요? 구글의 데이터 센터 옆에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연결하여 이루어 내었을까요? 아닙니다. 정답은 장기 전력 구매 계약인 PPA (Power Purchase Agreement)를 통해 목표를 이루어 내었습니다. 원자력이던 석탄이던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모든 전기는 전력계통 (Grid)에 연결되어 동일한 전기로서 이용됩니다. 다만,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투입된 원료가 다르고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다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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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정부 주도하에 FIT, RPS 등 신재생에너지 우호 정책을 펼쳐지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보다 많이 구축되도록 장려되고 있는 산업 환경 속에서, RE100에 참여한 기업들은 발전사업자와 자신이 몇년간 신재생에너지로 발전된 전기를 얼마 만큼 구매하겠다는 전력구매계약인 PPA를 체결하였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구글은 자신들이 1년간 소모하는 전력량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의 장기 PPA 계약을 통해 전력을 구매하였고 RE100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약간의 비약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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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트코인 탄소중립 달성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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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동안 모든 국가의 전력 발전 산업에서 사용되어 왔던 방식으로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산업도 탄소중립을 달성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업자들 혹은 작업증명(Proof of Work)을 합의 알고리즘으로 채택한 코인사들이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량 만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에게 전력구매계약(PPA)를 체결하여 전력을 구매하면 됩니다. 즉, 구글과 같은 방법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대로, 비트코인 채굴장에 직접 태양광 패널을 설치 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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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코인연구소 의견

 

여러 매체에서 비트코인 채굴에 많은 전기가 사용되기 때문에 환경 파괴가 심각하다는 기사를 보셨을 겁니다. 국가내에서는 모든 산업이 동일한 전력계통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고 사용하고 있는데, 비트코인 채굴만이 환경을 파괴한다는 논리가 어떻게 성립이 되는지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많은 암호화폐 관련사들도 다른 산업의 기업들 처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에게 PPA 계약을 통해 전력을 구매할 수 있으며, RE100의 목표인 '탄소중립' 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혹은 암호화폐 산업도 기존 산업들이 추구하는 "탄소중립"에 참여하여 동일한 의무 및 권리를 행사하고 동등한 지위로서 산업에 대한 판단을 받았으면하는 바람입니다.